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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 세계여행_키르기스스탄 ] 페어리테일캐년 스카즈카 여행 / 히치하이킹으로 스카즈카 여행 쉽게하기 /키르기스스탄에서 꼭 가봐야할 스카즈카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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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6. 04. 세계여행 333일째. 키르기스스탄_카지사이(Kaji-Say) 2박3 여행 - 2 

 

카지사이(카지세이)에서의 둘째날입니다.

이 곳에 온 이유가 근처에 있는

페이러테일 캐년(Fairytale canyon)이라는 명소을 가기 위해서 인데요.

이 곳은 '스카즈카(Skazka)'로 더 많이 불리우고 있어요.

 

'스카즈카'의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페어리케일 캐년 '스카즈카'(Fairytale canyon "Skazka")]

https://maps.app.goo.gl/7xyKrrFajCFq6YoC8

 

Fairytale canyon "Skazka" · 5943+JP4, Tosor, 키르기스스탄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오후 1시쯤 '스카즈카(Skazka)'를 여행하기 위해 숙소를 나왔어요.

어제는 밤 동안 비가 내렸는데,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메인 도로로 걸어가는 중인데, 날씨랑 풍경이 너무 예뻤어요.

도로 끝 저 앞에 보이는 게 '이식쿨 호수(Issyk-Kul Lake)'에요.

카라콜에 있을 때 일부터 이식쿨호수볼려고 하진 않았던 이유가

이 곳에 오면 쉽게 볼 수 있긴 때문이었어요.

 

키르기스어로 '따듯한 호수'라는 뜻을 가진

이 호수는 텐샨산맥 해발 1609m에 위치하고 있고,

염분이 있어서 겨울에도 얼지 않는 호수라고 합니다. 아 그리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라는 것!!

 

'스카즈카'로 가지 전에 호수 가까이 가봤어요.

물은 정말 깨끗했으며, 반대편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정말 넓었어요.

이 때가 6월 초였는데, 수온이 낮아서 물놀이를 하기엔 힘든 시기였어요.

 

점심먹으로 메인도로에 있는 음식점에 왔어요. 

가정식 라그만이 있어서 시켜봤는데, 딱 제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 점심 ]

홈라그만 - 200솜(약3,100원)

식사를 마치고 식당 옆에 있는 슈퍼에 들어가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었어요.

막대가 없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먹는게 불편했지만 순삭했어요.

 

메인도로에서 동쪽(카라콜방향)으로 가는 마슈르카는 타야하는 데요.

근처에 정류장으로 보이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기다렸다가 타면 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위치는 여기쯤인데 둘려보면 정류장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요.

[  카지사이에서 '스카즈카'가는 마슈르카 타는 곳  ]

https://maps.app.goo.gl/FHLZh6pmhxuu5Jd89

 

42°09'54.5"N 77°10'01.2"E

 

www.google.com

마슈르카 언제올지 몰라서 히치하이킹 시도했는데,

거의 바로 성공해서 쉽게 갈 수 있었어요.

메인도로에서 '스카즈카' 들어가는 갈림김에서 내렸습니다.

하차하는 곳이 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저는 태워주신 분이 어디에 내려줘야 할 지 잘 모르셔서 쫌 당황해하셨어요.

달리다라 스카즈카 파크로 들어가는 삼거리 길이 나오는 부근에서 내리면 됩니다.

'스카즈카'는 위쪽 길입니다.

구글맵에서는 경로가 부정확한거 같아요. 맵스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기 앞가지 태워주신 현지분께 감사인사하고서 

내릴 때 마슈르카에 상응하는 돈은 드렸어요.

[ 카지사이 -> 스카즈카 초입 ]

히치하이킹 - 90솜(약1,400원)

 

큰 길에 오후 14:30분 도착!!

10분 정도 걸어가니까 '스카즈카' 입구매표소가 나왔어요.

[ 스카즈카 입장료 ]

50솜(약 780원)

정말 저렴합니다.

주변 구경하면서 더 걸어가야 합니다.

여행객들을 태운 차량들이 자주 드나드는데,

저처럼 걸어가는 자유여행객들은 거의 없더라구요.

 

주변에 보이는 지질활동으로 생성된 협곡의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이걸 직접 봤더라면 지구과학 시간에 지질관련해서 이해를 잘 했을텐데ㅋㅋ

이래서 현장학습이 중요한 거구나 싶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눈으로 보고 만져도 보고..

 

입구에서 30분쯤 걸어가니가 '페어리테일 캐년(스카즈카)'에 도착을 했어요.

도착시간은 15:10pm

입구에 기념품을 팔기도하고 화살쏘는 체험도 하더라구요. 물론 무료 아님!

 

입구에 들어섰더니 많은 관광객들이 지도상 오른쪽에 몰려 있어서

저는 일단 아무도 없는 왼쪽부터 구경을 했어요.

지도상왼쪽으로는 사람들이 거의 안와서 한적하게 구경하기 좋았어요.

왼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봤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닌 길처럼 보이는 곳을 따라서 올라가면 됩니다.

뒤로 이식쿨 호수가 보이는데, 마치 바다의 수평선을 보는거 같았어요. 

이렇게 생긴 풀인지, 나무인지, 선인장인지 모를 식물이에요.

어떻게 이런 벽처럼 보이는 형태가 되었을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정보가 많이 없어요ㅠㅠ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판의 충돌 혹은 지진활동으로 발생되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조심조심 이동해서 왼쪽(지도상)부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왔어요.

크게 어렵진 않아요. 이 쪽도 꼭 와서 뷰를 감상해보셔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왼쪽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가 있어요.

그리고 협곡 뒤로 보이는 이식쿨 호수가 너 많이 보인답니다.

 

[ 페어리테일 캐년 '스카즈카' 풍경 ]

'스카즈카' 왼쪽(지도상)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

 

제가 갔을 때는 저 혼자만 왼쪽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정상에 편하게 앉아서 간식도 챙겨먹고 풍경을 구경했어요. 

 

이제 다시 오른쪽(지도상) 부분을 구경하러 이동합니다.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협곡의 모습이에요.

색깔이 황색이 아니라 누런색으로 변해있는 모습이었는데, 이거 왜 그런건가요??

주변의 황토색의 돌들과는 달라서 신기했어요.

그래서 한번 만져봤어요.

그냥 부숴지는 조각들.

얘네들은 흙으로 된거 같았어요. 힘을 주니 쉽게 부숴져요.

 

오른쪽으로 계속 이동하면서 보이는 멋진 협곡의 모습입니다.

왼쪽에서 봤던 것과는 또 다른 협곡의 모습이었어요.

와..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협곡이 만들어지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높은 곳에 올라서서 이식쿨 호수 방향의 풍경이에요.

그런데, 오른쪽에서 봤던거에 치면 다소 밋밋한 느낌이었어요.

길 중간에 누군가 돌탑을 여기저기 쌓아두었어요.

이런거 못 지나치지!! 저도 근처에 돌하나를 주워서 다소 튼튼한 돌탑에 올려두고 갑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ㅋㅋ

벽처럼 우뚝 솟아있는 협곡 사이의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봤어요.

양옆으로 쭉 연결되어 삐쭉 솟아 오른 협곡을 볼 수 있어요.

와 정말 말도 안되게 멋져요.

사람들이 오른쪽을 먼저 구경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닌가 싶었어요.

이 뷰는 실제로 꼭 보셔야 합니다. 사진으로는 그 감동이 안담겨요ㅠㅠ

 

[ 오른쪽(지도상)에서 바라본 페어리테일캐년 '스카즈카']

페이리테일 캐년 '스카즈카'의 멋진 풍경

사실 '스카즈카'는 본래 계획에 없었는데,

카라콜 숙소에서 만난 한국분이 여길 무조건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추천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이 곳에 오게 됐는데 안보고 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진심으로!! 

잊지 않고 기념사진도 찍어줍니다.

입이 떡 벌어지게 멋진 '스카즈카'협곡과

그 앞으로 보이는 이식쿨 호수를 바라보며

인생사진을 찍었어요!!

저는 이 곳 협곡에서 한참을 돌아다녔어요.

6시가 다 됐을 때 구경을 끝내고 나왔어요.

거의 3시간 가까이 있었네요.

보통 구경하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한데, 저는 여기저기 다 둘러보느라 오래 걸렸어요.

 

정말 실컷 구경하고서는 발걸음을 돌려 큰길로 걸어 나왔어요.

'스카즈카' 앞에 있는 이식쿨 호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걸어가 봤습니다.

다시봐도 이게 호수가 맞나 쉽은 생각이 들었어요.

심지어 바람으로 물이 출렁거리며 부딪힐 때는 파도같은 착각을 하게 되거든요.

잘 있어라 '이식쿨호수'

 

큰 길로 다시 나와서 지나가는 마슈르카를 기다려봤어요.

20분 정도 기다려도 안오길래 일단 걸어가면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해보기로 합니다.

차들이 빨리 다니는 구간이라 조금 걸어나가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한 4km정도 걸어나온 후 히치하이킹 시도했는데 성공!!

너무 감사합니다.

내릴 때 잊지 않고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 스카즈카 -> 카지사이 (히치하이킹) ]

70솜(약 1,100원) 드림

 

저는 이렇게 '카지사이(카지세이)'에서의 둘째날 여행을 마쳤어요.

혹시 여러분께서 키르기스스탄 여행을 하시면 '스카즈카' 꼭 가보셔야 합니다.

정말 멋진 협곡을 감상하실 수 있거든요.

카라콜 다음 코스로 완전 추천해요!!

꼭 날씨가 좋을 때 가셔서 멋진 협곡도 구경하고 인생사진을 남기시길 바래요!! 

 

트래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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