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9. 세계여행 165일째. 페낭(Penang) 4박 5일 여행 - 둘째 날
페낭에서의 둘째 날입니다. 이 날은 본격적으로 조지타운을 구경 다녀봤어요.
늦은 오전 느긋하게 숙소를 나왔어요.
숙소 앞에 멋진 벽화가 있었어요.
조지타운은 벽화들이 여기저기 곳곳에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요.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보려면 다리 아프고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가는 길에 보이는 벽화만 봤습니다ㅋㅋ
굳이 찾아다니면서 보진 않았어요.
새우볶음밥 같은 건데, 맛있었어요 볶음밥이니까ㅎㅎ
옆 집도 음식점이라 식사하기 좋은 길목이에요.
가격은 7.5링깃(약 2,100원)
https://maps.app.goo.gl/DyKdTLxfje4uDdo47
Xin Chao Vietnam Traditional Food · 307, Lbh Chulia, George Town, 1020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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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 보니 멋진 건물이 있었어요.
구글지도로 확인해보니 이슬람 사원이라고 하네요.
바로 '카피탄 켈링 이슬람사원(Masjid Kapitan Keling)'이라고 합니다.
https://maps.app.goo.gl/AM8LL2qzvKLSfH5k8
카피탄 켈링 이슬람사원 · 14, Jln Buckingham, George Town, 1020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아
★★★★★ ·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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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은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저는 방해될 것 같아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건물 주변으로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왔어요.
너무 더운 날이에요. 돌아다니다 그늘에 잠시 몸을 피했어요.
상의는 벌써 땀에 흥건히 젖었고,
모자를 써도 너무 뜨거워서 어지럼이 생길 지경이었어요.
그리고 횡당보도에서 신호 바뀌길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바뀌어서
옆에 보니까 저런 노란색장치가 있던데..
손을 대고 있으라는데, 이게 혹시 보행자신호등 바꾸는 장치인가요?
혹시 아시는 분 댓글 좀ㅋㅋ
바로 근처에는 '스리 마하마리암만 힌두사원(Sri Maha Mariamman Temple)'이 있습니다.
힌두교 사원은 며칠 전 쿠알라룸푸르에서 처음 봤어서 이제는 한눈에 알아보겠더라고요.
시간이 안 맞아서 안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어요.
[입장 가능 시간]
오전 8:00-12:00
오후 17:00~21:05
https://maps.app.goo.gl/oDUPXzewPq66tysA8
스리 마하마리암만 힌두사원 · Hindu Temple, Lebuh Queen, George Town, 10450 George Town, Pulau Pinang, 말레이시
★★★★☆ · 힌두교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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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또 벽화를 발견했어요.
오토바이 타는 소년이 그려진 벽화입니다.
떨어져 나간 벽면 앞으로 보이는 붉은 벽돌 덕분에
클래식한 감성이 더욱 느껴지는 벽화였어요.
사진 찍기 좋은 벽화인 거 같아요.
왼쪽 다리를 안으로 넣을 공간이 없어서 이상한 자세가 됐지만ㅎㅎ 만족합니다.
주요 벽화들을 볼 수 있는 이 거리는
'페낭 스트리트 아트(Penang Street Art)'입니다.
벽화들이 곳곳에 그려져 벽화 보는 재미가 있어요.
돌아다니다 앞 쪽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어요
뭣 때문에 저렇게 모여있지 하는 생각으로 가서 보니까
바로 페낭에서 가장 유명한 벽화 중 하나인
'자전거 탄 아이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래된 성인용 클래식한 자전거가 벽 앞에 놓여 있고,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누나와 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는 생동감 넘치는 벽화였어요.
기념사진 찍으려는 관광객들 너무 많아서 저는 사진 찍는 거 포기ㅋㅋ
벽화 앞쪽에는 기념품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데,
다양한 기념품에 '자전거 탄 아이들'의 벽화그림이 프린팅되어 있어요.
이 벽화 정말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옆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까
자전거로 클래식하게 인테리어 한 상점이 눈이 띄었어요.
밖에서 보면 자전거 판매점 같아 보이는데,
저 곳에서 전동자전거를 렌트하실 수 있습니다.
'페낭 스트리트 아트(Penang Street Art)'를 가다보면
우산으로 예쁜게 인테리어 된 '아메니안 스트리트(Armenian Street)'를 만날 수 있어요.
기념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인거 같아요.
고양이 벽화도 만날 수 있고요.
제가 갔을 때는 말레이시아 아이돌인지 모르겠는데,
이 곳에서 뮤직비디오를 같은 걸 촬영하는 거 같더라구요.
잠깐 구경해 봅니다~!
벽화거리를 돌아다니던 건물 앞에서
연기를 내뿜으로 타고 있는 커다란 향소를 봤어요.
이 곳은 뭐길래 이렇게 큰 향초를 피우는 거지??
찾아보니 'Yap Kongsi (Tokong Yap Kongsi)'라는 도교사원으로
영국 식민지시절에 지어진 100년이 역사를 가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건물에서 가장 놀러왔던건 기둥과 벽면에 나타낸 조각장 식들이었는데요.
복잡하고 정교한 조각을 보면서 어떻게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조각기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근처 공원 벤치에 와서 잠시 쉬었어요.
땀이 식어서 슬슬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가는 장소는 바다 쪽에 기둥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제티(Jetty)라는 곳입니다.
구글 맵으로 보면 Lee제티, Tan제티, 츄제티, Lim제티등이 있어요.
Lee, Tan, 츄, Lim은 성을 의미하는데
가족 및 친척관계의 중국 이주민들이
부두 쪽에 수상가옥을 짓고 모여살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처음 간 곳은 가장 유명한 '츄제티'입니다
츄제티는 나무길 양 옆으로 기념품 상점들이 펼쳐져 있어요.
아래는 뻘같은 진흙과 바닷물입니다.
아래가 깨끗해 보이진 않아요.
안 좋은 하수구냄새가 많이 납니다.
아무래도 수상가옥의 집들은 배설시설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바다로 배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겠죠.
한국관광객이 많이 오는 듯합니다.
반가운 한글이 보이네요.
"안녕하세요 미녀 사랑해요" 글씨신 분이 남자분인가 봅니다ㅋㅋ
기둥 위에 집을 수상가옥의 모습니다.
뒤로 펼쳐진 수상가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찍었어요.
문득 든 생각인데,
태풍이 강하게 불어오면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츄제티를 나와서 Lim제티도 가보려고 걸어가다가 보니
옆에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었어요.
간단하게 누들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새까만 소스의 비빔누들인데,
저는 살짝 달콤한 맛을 기대하였으나
짠맛이 강한 비빔누들이었어요.
가격은 5.5링깃(약 1,540원). 완전 저렴!
Lim제티는 관람객이 거의 없어요.
이 곳은 기념품 상점도 없어서 그들 삶을 살짝 엿보는 느낌이었어요.
Lim제티의 풍경입니다.
아저씨 한분은 물속에서 배를 수리하고 계셨어요.
평온한 수상가옥 거리.
Lim제티의 끝부분에 도착했어요. 저 멀리 츄제티가 보이네요.
왠지 불안해서 나무길 끝까지는 안 걸어갔어요.
혹시나 나무 뿌셔져서 빠지만 안되니까ㅎㅎ
츄제티 왼쪽에 있는 'Tan제티'도 가봅니다.
'Tan제티'가는 길에 보인 멋진 건물들이 있었어요.
동양스럽지 않은 건물들이라 동양인으로서 시선을 끄는 거 같아요.
'Tan제티' 입구모습입니다.
다른 제트들과 다르지 않아요. 이 곳은 관람객 0명.
제가 갔을 땐 관광객은 아무도 없었어요.
끝에 있는 수상가옥까지 가면 나무길이 바다 쪽으로 길게 나있어요.
이 곳은 안가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만약 빠진다면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조심조심 걸어서 끝부분까지 가봤어요.
끝부분까지 걸어오면 이렇게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요.
앉아서 바람쐬고 바다 구경하기 좋은 장소같았어요.
'Tan제티'에서 바라본 주변 수상가옥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츄제티보다 더 좋았어요.
츄제티를 가신다면 옆에 있는 'Tan제티'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슬아슬하지만 나무다리 위에서 예쁜 사진 찍을 수 있을거예요.
셀프샷입니다ㅋㅋ
탄제티를 나와서 '세실 마켓(Pasar Lebuh Cecil)'에 가봤어요.
도보로 40분쯤 걸어간 거 같아요.
마켓 가는길에 보인 아파트인데
집집마다 빨래를 밖에 널어둔 모습이 재밌어서 사진찍어 봤어요.
마켓이 도착! 입구에서 큰 개가 반겨주네요.
묶여 있지 않아서 살짝 쫄았지만 안쫀 척 살살 입장해봅니다.
이 곳은 로컬시장인데요.
시장은 거의 마감하는 느낌이었고 내부는 전체적으로 좀 어두웠어요.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를 저렴한 로컬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인듯 했습니다.
시장은 나와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활기찬 식당이 보이길래 고고!!
살짝 매콤한 중국식 치킨국수였어요.
매운데 국물까지 다 퍼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가격은 10링깃(약 2,800원).
배가 덜 차서 숙소가는 길에 볶음밥을 하나 더 먹었어요.
어제 왔었던 '킴벌리야시장'인데 볶음밥 완전 저렴해요.
볶음밥의 밥알이 하나 하나 살아 있어요.
가격은 6링깃(약 1,700원). 계란 추가할 수 있어요.
숙소 가는 길입니다.
페낭의 밤거리인데 초저녁이라 활기찬 모습입니다.
페낭은 동서양 관광객들이 골고루 많은 곳인 것 같아요.
들어오는 길에 간식으로 먹을 것도 샀어요.
호떡 맛을 기대했는데, 전혀 다른 맛있었어요.
참깨 발라져 있는 건 달콤하니 더 맛있어요.
페낭 여행 중 발견하신다면 꼭 드셔보세요 :)
가격(4개)은 4.8링깃(약 1,350원).
이 것으로 페낭에서의 2일차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해변에 나가볼 생각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패낭 여행 2일 차 비용>
[ 식비 ] - 43.6링깃(약 12,200원)
- 점심 - 볶음밥 : 7.5링깃 (약 2,100원)
- 콜라 : 1.5링깃 (약 420원)
- 아이스크림 : 2링깃 (약 560원)
- 간식 - 비빔면 : 5.5링깃 (약 1,540원)
- 생수 : 2.8링깃 (약 780원)
- 저녁1 - 매운닭국수 : 10링깃 (약2,800원)
- 저녁2 - 볶음밥 : 6링깃 (약 1,700원)
- 꽈배기맛 간식(4개) : 4.8링깃 (약 1,350원)
- 파인애플 스무디 : 3.5링깃 (약 980원)
[ 교통비 ] - 0링깃 (약 0원)
[ 숙박(도미토리) ] - 41링깃 (약11,500원)
총 지출 = 84.6링깃 (약 23,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