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6. 세계여행 162일째.
오늘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에 위치한 이포(ipoh)로 갈려고 합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쿠알라룸푸르역으로 이동합니다.
쿠알라룸푸르(Kuala Lumpr) -> 이포(ipoh) 가는 법
- KTM / 2.4링깃(약 670원) : 쿠알라룸푸르역(Kuala Lumpur Railway Station) -> TBS(Terminal Bersepadu Selatan)
- 시외버스 / 21링깃(약5,900원) : 쿠알라룸푸르(TBS시외버스터미널) -> 이포(Terminal Aman jaya)
저는 전날 미리 이포로 가는 버스 표를 온라인으로 예매했어요.
현장 예매하면 매진되어서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11시 40분 버스인데 예매할 때 플랫폼게이트를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큐알코드 옵션을 추가했어요.
금액이 1~2링깃 정도 했던 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어쨌든 총 버스티켓 금액은 21링깃(5,900원)이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기차가 늦어서 TBS역에 11시 45분에 도착했어요.
버스가 이미 출발하고도 남을 시간이라 새 표를 구매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오후 이른 시간은 거의 매진된 상태고 늦은 오후만 가능한 상태였어요.
아 이래서 온라인예매해서 오라는 거였구나 싶더라구요.
아래 사이트에서 온라인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busonlinetic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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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티켓오피스에 물어보니 해당 버스가 아직 출발 안 했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대박!!
부랴부랴 아래로 내려오니 버스플랫폼 쪽에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 여기 대한민국 아니지..
다행히 많은 버스들이 연착되고 있었던 것!!
정해진 시간보다 1시간 20분 뒤에 버스가 플랫폼으로 들어왔어요.
연착이 잦은 듯하니 버스터미널에 늦게 도착했다고 조마조마 안 해도 됩니다ㅋㅋ
드디어 버스 탑승!!
이포(ipoh)까지는 약 3시간 20분 정도 걸렸어요. 버스에서 유튜브 보다가 한숨 자고나니까 금세 이포 도착!
이포터미널 아만 자야(Terminal Aman jaya)입니다.
도착하면 터미널 2층에서 내리게 됩니다. 그랩으로 택시 불러서 타려면 1층으로 내려가서 타야 돼요.
저는 로컬버스 타고 갈 건데 1층 티겟오피스에 물어보니 2층에서 타야 한다고 하네요.
로컬버스 타고 가실 분들은 하차하신 곳에서 로컬버스탈 수 있으니까 내려가지 마세요.
잠깐 기다리다 보니 오른쪽에 제가 타야 할 로컬버스(T30A) 한대가 도착했어요.
이포 터미널 아만 자야(Terminal Aman jaya) -> 이포 올드타운
로컬버스로 올드타운 이동하기
- 탑승 위치 : 이포 아만자야 터미널 2층(시외버스 하차한 곳)
- 버스 넘버 : T30A / T30B
- 버스비 : 2링깃(약 560원)
- 종점 위치 : 터미널키드(Terminal Kidd)
로컬버스가 바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이 출발하는 거라 안쪽에서 잠시 기다렸어요.
오른쪽에 대기하던 로컬버스가 플랫폼 안쪽으로 이동해 오면 탑승하면 됩니다.
터미널키드 간다고 하고 현금내고 탑승하시면 됩니다.
로컬버스 탑승했어요. 저는 가방이 두개라 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여행자들은 거의 로컬버스를 안타더라구요.
대부분 현지분들이 타셨는데, 종점인 터미널키드(Terminal Kidd)갈 때까지 저 포함 3명이서 갔습니다.
편하게 자리옆에 가방 놓고 560원으로 올드타운까지 갔어요.
이포 올드타운까지 가시는 분들은 종점 터미널키드(Terminal Kidd)까지 가시면 됩니다.
버스에서 바라본 이포는 조금 한적한 느낌이었어요. 사람들도 많이 안 보이고 거리도 조용한 느낌입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1km정도 됐는데, 거리 구경할 겸 걸어서 이동합니다.
뒤로 메는 배낭이 19kg정도 되고,
앞으로 메는 백팩이 10kg정도 되서 총 30kg 정도를 짊어지고 다니고 있어요ㅠ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면서도 아까워서 못 버리고 바보같이 이걸 다 짊어지고 다닙니다.
항상 숙소로 가는 길에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는 상태죠ㅋㅋ
이번 숙소에서는 반드시 몇 개라도 버리고 가야지 다짐을 합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정리 한 후 저녁도 먹고 거리구경할 겸 나왔어요.
걷다보니 야시장이 열리고 있었어요.
제르방 말람 이포(Gerbang Malam Ipoh) 나이트마켓인데, 이렇게 발음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나이트마켓이에요. 규모가 크지는 않고 직선으로 펼쳐져 있었어요.
먹거리 노점은 없고, 의류, 잡화, 기념품 노점마켓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이곳에서 서양분들은 10명도 못 봤어요.
거의 대부분 중국분이랑 현지분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어두워지니 야시장이 더욱 활발해지고 사람들도 더 붐비기 시작했어요.
사실 이날은 아침부터 이동하느라 한끼도 못 먹어 너무 배가 고팠어요.
야시장 한편에 있는 손님들로 활기차 보이는 차이나 국수집으로 갔어요.
치킨누들을 시켰어요. 가격은 7.5링깃(약2,100원).
육수가 진하고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저기 닭고기 빼고 시키면 2.5링깃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
근데 양이 많지는 않아요. 요깃거리 정도. 암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족해서 야시장 끝쪽으로 넘어가면 나오는 노점 햄버거를 시켰어요.
제가 햄버거를 즐겨 먹진 않는데, 예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오리지날햄버거에 치즈 추가해서 6.5링깃(약 1,820원)
요렇게 든든하게 배 채우고 나서 이포(Ipoh)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합니다.
이포에서 2박3일만 여행할 예정이라 내일 이포여행이 전부가 될 것 같아요.
이포에서의 2일차 여행을 기대해주세요.
<이포 여행1일 차 비용>
[ 식비 ] - 16링깃(약 4,500원)
- 저녁 - 커리 락사 : 7.5링깃 (약 2,100원)
- 햄버거 : 6.5링깃 (약 1,820원)
- 아이스크림 1개 : 2링깃 (약 560원)
[ 교통비 ] - 25.5링깃 (약 7,140원)
- [ KTM ] 쿠알라룸푸르 역 -> TBS 역 : 2.4링깃 (약 670원)
- [ 시외버스 ] 쿠알라룸푸르(TBS시외버스터미널) -> 이포(Terminal Aman jaya) : 21링깃 (약 5,900원)
- [ 로컬버스 ] 이포(Terminal Aman jaya) -> 이포 올드타운(Terminal Kidd) : 2링깃 (약 560원)
[ 숙박(도미토리) ] - 41.70링깃 (약11,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