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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 세계여행 160일째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3일차 / 쿠알라룸푸르 로컬시장 구경하기 / 비 그친 뒤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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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4. 세계여행 160일째.

어제 많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오늘은 오전 내내 숙소에서 푹 쉬었어요.

오늘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야경을 보려고 오후에 외출했어요.

점심까지 한 끼도 안 먹어서 늦은 점심부터 먼저 먹었어요.

나시 아얌 참푸르

'나시 아얌 참푸르'입니다.

가격은 8링깃(약 2,240원).

반찬은 괜찮았는데, 밥이 살짝 축축해서 별로였어요ㅠㅠ

후다닥 먹고 이동합니다.

 

저녁까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쵸우 킷 로드 마켓(Chow Kit Road Market)'에 구경 갔어요.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로컬시장이에요.

 

구글 리뷰 보니까 과일을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망고 사 먹을까 합니다.

전철 타고 캄퐁바루(Kampung Baru)에서 내려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아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캄퐁바루역에서 나오면 로컬 야시장이 있어요.

낮시간에도 여러 곳 영업 중이긴 했어요.

역 나오면 바로여서 근처 지나가시면 식사하러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초우 킷 로드 마켓 Chow Kit Road Market

요기가 바로 초우 킷 로드마켓입니다. 시장규모가 생각보다 작았어요. 생선, 정육쪽에는 로컬 느낌 물씬!

과일만 파는 곳은 몇 곳 없었는데, 채소바는 곳이 많았어요.

채소 파는 곳에 과일도 팔기는 하는데 종류가 많지 않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망고가 저렴하진 않았어요.

망고만 봤을 땐 페탈링 시장 쪽이랑 비슷한 가격이었어요.

리뷰에서 과일 엄청 싸다 그랬는데.. 실망ㅠㅠ

로컬시장 구경하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살짝 걷다 보니 저렴해 보이는 로컬식당이 보여서 미리 저녁을 먹었어요. 

맛있는 나시고렝

나시고렝인데 완전 맛집이었어요. 양도 많고,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더 맛있게 느껴졌었어요.

특이한 건 과자 같은 걸 올려주더라구요. 저는 부셔서 밥이랑 섞어서 먹었어요ㅋㅋ

나시고렝, 아이스티 10링깃(약 2,800원)

 

자, 이제 트윈타워를 보러 이동합니다.

잠깐 걷다 보니 또 비가 엄청 쏟아졌어요.

주변 건물에 1시간 정도 비 피했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 그냥 비 맞고 이동했어요.

살로마 링크 보행자 다리를 건너서 보이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비 맞으면서 트윈타워 보러 가는 중.

왼쪽 사진은 '살로마 링크(Saloma Link)'라는 보행자 다리예요. 

트윈타워 보려고 강 위쪽에서 내려오시는 분들은 여기를 통과해서 도로 &강을 건너시면 됩니다.

저녁 되니까 여기 조명이 켜져서 트윈타워 배경으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어요.

근데, 개인적으로 앞에 빌딩 때문에 트윈타워 한쪽이 가려져서 뷰는 별로였어요.

트위타원 가까이 가는 길

멀리서부터 트윈타워가 보이는데 웅장함이 느껴지더라고요.

TV, 유튜브로만 보던걸 직접 볼 생각에 두근두근!!

 

드디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앞쪽 도착!!

사람들 엄청 많이 사진 찍고 있었어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정말 웅장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빌딩 야경이 정말 황홀함 그 자체였어요.

쿠알라룸푸르에 오면 꼭 봐야 할 곳이 분명했어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앞쪽

구글지도를 살펴보면 트윈타워 주변으로 포토 스팟이 여러 군데 있는데,

저는 트윈타워 뒤편에 있는 공원으로 이동을 했어요.

앞쪽은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는데 오래 걸리는데 공원 쪽은 한적해서 여유 있게 사진도 찍고

저녁에 분수쇼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뒷 공원쪽

분수쇼가 펼져지는 저녁시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트윈타워 뒤쪽으로 왔어요. 타워 저층 부분은 쇼핑몰 빌딩으로 인해 가려지지만

빌딩 앞쪽으로 트리장식인공호수 & 분수쇼를 볼 수 있어서 색다른 멋스러움이 있었어요.

사진으로 봐도 너무 예쁘네요 :)

페트로나스 뒷쪽 저녁 분수쇼

페트로나스 트위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포토스팟

여기는 제 생각에 가장 예쁜 포토존입니다. 

지나가는 분께 부탁해서 사진 찍어봤는데, 제 폰이 너무 오래된 폰이라 너무 어둡게 나왔어요.

요즘에 나온 폰은 화이트밸런스 기능이 좋아서 어두워도 예쁘게 잘 나올 것 같아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뒤 공원 쪽에서 사진찍기 & 분수쇼 구경하기

다행히 비는 완전히 그쳐서 사진 찍기 좋았어요.

 

트윈타워 앞 쪽에서 사진 찍으려고 앞 쪽으로 다시 이동! 

가서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한테 돈 주고 사진 찍으려고 앞 쪽으로 갔어요. 

트윈타워 앞 쪽에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주는 사진사들이 많아요.

본인들 폰에 조명장치 여러 개 장착해서 사진을 찍어주고

손님한테 사진 전송해주는 방식으로 장사하는 분들이에요.

 

앞쪽에 가니까 사진사분이 자기가 오늘 찍어준 손님사진을 보여주더라구요. (영업방식ㅋㅋ)

근데 사진퀄리티가 대박이였어요. 이건 무조건 찍어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1컷에 10링깃(약 2,800원)

'쫌 비싼데..'

고민하니까 일단 테스트로 찍어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테스트로 2장 찍고 확인해 보니 두장 다 엄청 잘 나왔었어요.

2장에 10링깃하면 산다고 하니까. 안된다네요.

그럼 그냥 내가 알아서 찍을게 하니까, 13링깃 달라네요.

여러 번 가격으로 실랑이하다가 걍 2장 13링깃(약 3,650원)에 구매하기로 했어요.

나 호구당한 거 아니지????

사진사가 찍어준 페트로나스 앞쪽 배경으로 찍은 사진

지금 생각해도 사진 잘 찍은 거 같아요. 제 폰으로 찍었으면 절대 저렇게 안 나오니까ㅠㅠ

사진에서 트윈타워 꼭대기에 보면 뿌옇게 나오죠??

저게 비 오고 나서 안개가 생겨서 그런 건데.. 진짜 보는 내내 너무 멋졌어요.

안개로 인해 꼭대기 부분이 은은하게 가려지는데 무슨 영화에서 보던 장면 같아서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비가 그치고 나서 안개가 자욱해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꼭대기의 영화같은 풍경

오늘 여행은 많은걸 하지 않았지만 트윈타워를 실컷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찬 하루였어요.

폭우와 같은 비가 와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비 그친 후의 너무 멋진 트윈타워를 만날 수 있었고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갓 구운 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숙소 옆의 인디아 레스토랑에서 난을 먹고 들어갔어요.

다른 건 안 시키고 난만시켰는데, 친절하게 주문받아주시더라고요.

플레인 난 3.5링깃(약 980원)

 

맛있게 먹고 숙소로 복귀했어요.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4일 차 여행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쿠알라룸푸르 여행3일 차 쓴 돈>

[ 식비 ] -  44.2링깃(약 12,790원)

  • 아침 & 점심1 - 나시 아얌 참푸르 : 8링깃 (약 2,240원)
  • 전철 2회 : 1.7링깃 (약 480원)
  • 저녁 - 나시고렝, 아이스티 : 10링깃 (약 2,800원)
  • 트윈타워 사진 2장 구매 : 13링깃 (약 3,650) 
  • 빵 2개, 쥬스 1개 : 8링깃 (약 2,240원)
  • 플레인 난 : 3.5링깃 (약 980원)
  •  

[ 교통비 ] - 1,040원

  • 전철 2회 - 3.7링깃(약 1,040원)

[ 숙박(도미토리) ] - 26링깃 (약7,290원)

총 지출 = 73.6링깃 (약 20,6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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