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05. 30] 세계여행 327일차#2 / 카라콜 in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시원하고 매콤한 냉국수 '아쉬란푸'를 먹고 나와서
다음 장소이동을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근교에 다녀올 수 있는 관광지를 찾아보니까 '붉은 일곱 황소바위'라는
관광명소가 있더라구요.
딱이다 싶어서 여기에 다녀오기로 결정!!
일곱황소바위 구글정보입니다.
https://maps.app.goo.gl/wegsDKRNJAShJsjB9
일곱 황소 바위 · 86QJ+4J6, Unnamed Road, Dzhetyoguz, 키르기스스탄
★★★★★ · 하이킹코스
www.google.com
'붉은 일곱 황소바위'까지 가는 마슈르카는 없고,
마슈르카를 타고 메인도로에서 '일곱 황소바위'로 가는 방향에서 초입에 있는
'제티오구즈(Jeti Oguz)'라는 마을까지 내린 후 '일곱 황소바위'까지 택시를 타거나 걸어가야 합니다.
일단 주민들에게 '제티오구즈'로 가는 마슈르카 타는 곳을 수소문해봤어요.
'제티오구즈' 마슈르카타는 곳은 시장버스터미널인 'Ak-Tilek Bazaar Bus Station'입니다.
사람들은 '시장버스터미널'이라 부르더라구요.
https://maps.app.goo.gl/JmvYPFy7KQY1CTgU6
Ak-Tilek Bazaar Bus station · F9VP+J35, Karakol, 키르기스스탄
★★★★☆ · 운송 서비스
www.google.com
시내에서 천천히 걸어가면 금방 나와요.
미로같은 시장구경도 하면서 가니까 지루하지 않고 오히러 재밌었어요.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출구를 못찾아 구글맵켜서 나왔어요ㅎㅎ
버스터미널에 가니까 많은 마슈르카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터미널쪽에서 사먹은 바닐라아이스크림!! 가격은 25솜(약 390원).
가격이 너무 싸서 지나가다 보이면 무조건 먹어야 됩니다ㅎㅎ
'제티오구즈'를 외치니 저기 서있는 마슈르카를 타라고 하더라구요
곧 출발할 듯해 보여서 얼른 탔어요.
[ 카라콜에서 제티오구즈 가는 버스(마슈르카) & 버스 요금 ]
마슈르카 번호 : 371번
마슈르카 요금 : 40솜(약 620원)
[ 제티오구즈 마슈르카 하차 장소]
https://maps.app.goo.gl/HdxDQEdCARcC2tzT8
Magazin Kapital · C6J7+9X4, улица Байсеркеева, Jeti Oguz, 키르기스스탄
상점
www.google.com
'제티오구즈' 마을에서 내리면 근처에 택시들이 많이 있어요.
택시는 쉐어개념으로 타고갈 수 있는지,
기사님이 손님을 기다렸다가 모아서 출발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택시기사님과 협상을 해야 하는데요.
번역기로 요래조래 실랑이를 하다가
3명 탑승시 / 인당 150솜(약 2,300원)으로 협상타결!
아무머니 한분이 오셨지만 더이상 손님이 안와서 둘이서 출발하게 됐고,
약속대로 150솜(약 2,300원)만 지불했어요.
왜냐면 저는 한명 더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간다고 했는데 기사님이 그냥 출발하셨거든요.
하차 후 생각해보니 150솜이 약간 바가지일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ㅎㅎ
누구도 손해보는 장사 안하자나요.
아무튼 택시타고 편하고 '일곱 황소바위'까지 갑니다.
택시타고 가면서 저 멀리 보이는 설산이 너무 멋졌어요.
카라콜에서는 어디서든 설산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붉은 일곱 황소바위'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래에서도 멋진 뷰를 볼 수 있지만 오른쪽에 있는 언덕 위로 올라가면
360도 파노라마 뷰로 주변경치를 볼 수 있어요.
돈 내면 말타고 올라갈 수도 있는데,
언덕이 짧고 가파르지 않아서 걸어가면 됩니다.
언덕에서 뷰포인트에서 만난 키르기스스탄 꼬맹이들.
블랙핑크를 좋아한다고 했는데ㅎㅎ 귀엽네요ㅎㅎ
꼬맹이가 사진을 찍어주겠다면 저를 찍어준 사진이에요.
저기 뒤에 보이는게 붉은 일곱 황소바위인데, 역광이라 어둡게 나왔네요.
이 쪽은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뷰에요.
이렇게 붉은색의 거대한 돌바위를 처음보는거라 신기했어요.
아까 시내 마트에서 미니 보드카를 하나 샀었는데요.
언덕에 앉아서 보드카 홀짝홀짝 해줬어요. 달달하니 센 과일쏘주같더라구요.
뒤로 보이는 설산의 풍경! 진짜 너무 멋졌어요.
사실 저는 '일곱황소바위'보다 저 뒤로 보인 설산의 풍경이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너무 멋진 풍경을 보니 기분이 좋아서 팔이 저절로 펼쳐집니다ㅎㅎ
저 순간의 기분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중입니다ㅎㅎ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의 풍경이에요.
온통 초록초록해서 너무 예쁜 마을!!
돌아가는 길은 걸어가기로 결정했어요.
시간이 애매하긴 했지만 천천히 걸어가면서 풍경을 감사하고 싶었거든요.
걸어서 가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었어요.
평온하게 풀 뜯어먹는 말들과 뒤로 보이는 붉은색 바위산 그리고 파란색 하늘!!
정말 사진찍느라 제대로 걸어갈 수가 없었어요ㅎㅎ
한 5km정도 걸어갔을 때 옆을 지나가던 차 한대가 서더니
제티오구즈까지 태워준다고 차에 타라고 하더라구요.
경치는 충분히 봤으니ㅎㅎㅎ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탑니다!! 땡큐땡큐!!
제티오구즈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6시쯤이었어요.
마슈르카를 한참 기다렸는데 안오더라구요.
택시기사님이 메인도로로 가서 지나가는 마슈르카 잡아 타고 가라고 하데요.
할아버지 한분이랑 같이 큰 길까지 택시타고 가기로 결정!
[ 제티오구즈->큰 길(메인도로) ]
택시비 : 30솜(약 460원)
할아버지랑 같이 택시에 내려서 마슈르카 잡는 중!!
근데 보니까 할아버지 히치하이킹 중이셨어요.
마슈르카 아닌 일반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드시더라구요.
에라 모르겠다! 저도 같이 손 흔들었어요.
마침 지나가던 SUV차량 한대가 섰고, 할아버지랑 같이 차에 탔어요.
근데 이게 마슈르카도 아닌데 같이 타고 있던 사람들이 내릴 때 돈을 전부 내더라구요.
아 여기 문화가 히치하이킹으로 일반차량을 타면
마슈르카 이용에 버금가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건가 생각됐어요.
저도 40솜(약 620원)주고 카라콜시내에 내렸어요.
7시가 넘었지만 아직 해가 비치는 평화로운 키르기스스탄 카라콜의 초저녁 풍경입니다.
배가 고파서 저녁으로 메뉴 두개를 먹었어요.
소고기 국수랑 돼지고기 덮밥 같은 거였는데, 둘 다 정말 존맛탱이었습니다.
구글맵에서 해당 식당이 안떠서 좌표로 찍어드립니다.
https://maps.app.goo.gl/ZZQ6Nzsq8jBShfi68
42°29'14.8"N 78°23'43.5"E
www.google.com
저렴이고 다양한 키르기스스탄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키르기스스탄 음식 드시고 싶으신 분들~! 여기 방문 추천해요!!
든든하게 먹고 키르기스스탄 카라콜에서의 둘째날을 여행을 마칩니다.
제티오구즈 가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간략히 정리할까 합니다.
크리스트래블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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