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의 7일째인데요.
이 날은 예레반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보러 다녀왔어요.
오페라 및 발레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을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거든요.
오페라 공연이 매일 열리지는 않기 때문에, 사이트에서 일정 확인을 해야 합니다.
사이트에서 공연일정 확인 및 예매까지 쉽게 진행할 수 있어요.
예레반 오페라하우스 사이트는 아래 주소입니다.
[ 예레반 오페라극장 예매 사이트 ]
Opera – Armenian National Opera
Ա. Ադան «ԺԻԶԵԼ» 09 Օգոստոս Ուրբաթ 19:00
www.opera.am
메뉴를 눌러서 영어로 바꾼 후 이용하면 됩니다.
오페라는 언어를 알아듣기 힘든 문제점 때문에
대사가 없는 발레공연으로 일정을 맞춰 예매했어요.
제가 예매한 공연은 'Masquerade'라는 발레공연인데,
국내에는 '가장무도회'로 알려져 있어요.
(지젤이나 백조의 호수를 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ㅠㅠ)
[ Masquerade(가장무도회) ]
전체 공연시간 : 1시간 30분 (1부 30분, 인터미션 20분, 2부 30분)
예약좌석 : 스카이블루, 3열 5번
구매 금액 : 5,000드람(약 18,000원)
오후 7시 공연이라 천천히 5시 반쯤 숙소에서 나와
버스타고 오페라극장으로 이동중!!
공원 쪽가는 길가에 세워진 클래식한 차들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클래식 차들인데, 예레반에서는 간혹 볼 수 있었어요.
번호판이 달린 실제 사용중은 차량이라는게 놀라웠어요ㅎㅎ
스완레이크(Swan Lake)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오페라극장입니다.
밖에서 사람구경 좀 하다가 들어갈까 하다가
오페라극장 내부를 구경하고 싶어 40분 일찍 입장을 했어요.
내부는 아직 공연준비 중인 듯한 모습이었고,
10분 정도 대기했다가 자리에 앉았어요.
한국에 있을 때 예술의전당을 안 가봤어서 얼마나 좋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직 이른시간인지라 관계자 외 관람객은 저 뿐이었어요.
이런 곳은 처음이라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사진찍어 봅니다.
자리에 앉을 때 관계자 분께서 자리 안내도 해주시고 해당 공연 팜플렛도 줬어요.
영어번역도 있어서 공연시작 전에 공연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공연 무대 앞쪽 아래세 오케스트라의 연주공간이 있어요.
모든 무대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공연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한국에서는 연극이나 뮤지컬 위주로 관람했었는데,
이런 공연을 관람하는게 처음이라 너무 신기하고 설레더라구요.
공연시간이 가까워지자 많은 자리가 빠르게 채워졌고,
곧이어 공연관계자 소개 및 시상식이 있었어요.
알아듣지 못해서 조금은 지루한 순간이었지만 열심히 박수는 쳐줬습니다ㅎㅎ
그리고 시작된'가장무도회' 발레 공연!!
공연의 1부, 2부로 나눠져 진행됐구요.
처음 보는 발레공연이라 시간가는 줄 모르게 관람했던거 같아요.
공연 중 촬영은 금지라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어요.
커튼콜 때 겨우 사진 몇장을 찍어 봤습니다.
너무 멋진 발레리노, 발레리나들의 멋진 공연이었던 거 같아요.
동작과 표정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연기하는 모습과
코 앞에서 들여오는 생생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감동을 안할 수 가 없었던 무대였어요.
극장 앞에서 기념사진까지 찍어줍니다ㅎㅎ
장기 여행으로 머리가 너무 길어져서 지금은 거의 조선노비마냥 그지꼴이 됐는데..
아직 머리 자를 생각이 없으니..이해해주세요ㅎㅎ
캐스케이드 가는 길에 왼편 길건너에서 레스토페스트(Resto Fest) 축제가 진행중이었어요.
멋진 디제잉 공연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
뒷편으로 음식을 파는 노점들이 쭉 줄지어 있었어요.
EDM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냥 못지나치지요!!
저도 사람들 뒷편에 서서
베이스 빵빵터지는 음악에
오로지 내적바운스로 흥을 표출하고 곧장 캐스케이드로 이동ㅎㅎ
캐스케이드에서의 야경을 안 보고 떠나는건 너무 아쉬운 일이죠!!
그래서 다시 한 번 와봤어요.
사람들 정말 많아요.
아르메니아 치안이 정말 좋은 곳이라 느낀 게, 저녁시간에 사람들이 더 많은거 같더라구요.
밤에 보는 캐스케이드의 모습도 너무 멋졌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낮에 왔을 때가 더 좋았던 것 같고,
밤에는 시원해서 연인끼리 데이트하기 좋을 듯ㅎㅎ
이래서 저는 낮이 더 좋은가봐요ㅠㅠ
이렇게 아르메니아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저는 다음날에 조지아로 갑니다.
흑해의 오른쪽에 위치한 조지아 최대 항구도시 '바투미'로 이동합니다.
'예레반에서 바투미 이동'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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