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_카자흐스탄 ] 알마티 11박 12일 여행 8일차, 차른협곡, 카인디호수, 콜사이호수 당일투어 다녀오기
2024. 05. 25. 세계여행 323일째. 카자흐스탄_알마티(Tashkent) 11박12일 여행 - 8일차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온지 8일째되는 날이에요.
물갈이인지 감기몸살인지 모르겠지만
4일을 고생하고 나서야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알마티는 보통 근교에 있는 협곡이나 호수를 많이 보러 가는데요.
이게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대부분 투어를 통해서 간다고 해요.
저도 어쩔 수 없이 투어예약을 했어요.
겟유얼가이드(Get your Guide)를 통해 투어신청 완료!
[ 차른협곡, 카인디호수, 콜사이호수 투어 ]
26,100텡게(약81,100원)
(다소 비쌌지만 뚜벅이라 어쩔 수 없어서..ㅠㅠ)
나중에 어떤분 블로그를 통해 안 사실이지만
저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2박3일 숙식제공까지 포함해서 진행되는 현지투어도 있더라구요.
해당 투어는 아침 일찍(아침5:00) 출발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픽업장소로 갔어요.
집합 장소에서 투어사 미니밴을 타고 투어 시작!!!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현지 가이드님과
약 15명의 여행객들을 태워서 협곡을 향해 갔어요.
그런데 여기 투어에 아시아인처럼 생긴분이 2명 있었는데,
모두 한국 분이었어요ㅎㅎ
오전 8:30
3시간 30반 정도 달리니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처음에 온 곳은 바로 '차른캐년(Charyn Canyon)'입니다.
구글맵에서는 '샤린협곡'이라고 나옵니다.
https://maps.app.goo.gl/yvqu2rvKs6AReq1m7
샤린 협곡 국립공원 · Tamerlik, 카자흐스탄
★★★★★ ·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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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안 좋았어요.
구름이 잔뜩 껴있어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온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2시간 정도의 트레킹시간이 주어졌어요.
시작점에서 끝지점까지 걸어서 다녀오면 되는 트레킹!!
전방에 펼쳐지는 멋진 협곡의 뷰를 보면서 걷는게
정말 기분좋아지게 하는 트레킹이었던거 같아요.
투어 중에 만난 카자흐스탄 친구와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 걸었어요.
투어가 비싸기도 하고
혼자자 느긋하게 여행하는걸 좋아하는 제 성향상
웬만해서는 투어를 이용하지 않는 편인데요.
확실히 투어를 하게 되면
같은 투어그룹과 얘기도 많이 나눌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죠.
대화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세 협곡 트레킹 종점에 도착!
왼편에 강물이 흘려내려가는데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었어요.
강물의 유속이 장난아니게 빠르고,
물은 상당히 차가워서
이 곳에서 수영은 절대 못합니다.
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와서 보니
집합시간까지 15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왼쪽 트래킹코스로 가봤어요.
왼편에서는 협곡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어요.
전체적인 협곡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꼭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투어중에 만난 한국인 친구가 사진도 멋지게 찍어줬어요.
위에서 보는 협곡 뷰가 정말 미쳤습니다.
이걸 보고 있자나 미국의 그랜드캐년이 더욱 궁금해지더라구요.
시간이 촉박해서 빠르게 사진찍고 쫌 더 멀리까지 가봤어요.
안보고 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뻔!!
날씨까지 좋았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여기 날씨가 자주 왔다갔다 한다고 하니
비가 안오는 것만도 다행이었어요.
멋진 협곡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개인적으로는 협곡 아랫쪽 트래킹한 것보다
위쪽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게 더 좋았어요.
차른협곡 트래킹을 마치고 다시 집합장소에 모여
다음 장소로 출발!! (오전 10:45)
다음 장소는 약 20분쯤 달려서 금방 도착을 했는데요.
바로 '루나캐년(Luna Caynon)'입니다.
https://maps.app.goo.gl/S53AwYc2yfYCxf5Y8
루나 캐년 (달의 협곡) · 7XHR+QFC, Kurtogay, 카자흐스탄
★★★★★ · 자연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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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 사이로 강물이 흐르는 캐년인데요.
웅장하게 펼쳐지는 협곡 사이로 힘차게 흐르는 강물이 장관이었어요.
아까 본 차른협곡이랑은 또 다른 매력의 협곡!!
문득 저기서 래프팅같은거 하면
정말 멋진 경험이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저는 사진 10장을 찍으면 8장 정도는 눈을 감고 있어요.
눈이 너무 작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루나캐년에는 있는 아저씨가 독수리 기념사진으로 장사중!!
코 앞에서 독수리를 처음 봤는데,
와 진짜 겁나 커요. 하늘의 제왕이 맞긴 맞나봐요ㅎㅎ
검은색의 늑대처럼 생긴 개가 있었는데요.
털이 지저분해서 주인없는 떠돌이 개 같더라구요.
한번 만져볼려고 다가갔는데 으르렁대서 살짝 쫄았음..
저거 물리면 바로 바로 귀국해야 될 꺼 같아서 더이상 못다가갔어요ㅋㅋ
15분 정도 구경하다가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 (오전 11:50분)
1시간 40분 정도 달려 다음 장소 도착!! (오후 1시 30분 도착)
이번에 도착한 장소는 '콜사이호수(Kolsai lake)'입니다.
https://maps.app.goo.gl/nA7geUTMD7VghokB9
콜사이 호수 · X8QG+75V озеро Кольсай, Kurmeti, 카자흐스탄
★★★★★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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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점심도 먹을수 있었는데,
저는 배가 안고파서 먼저 아래로 내려가서 구경했어요.
맑고 푸른 호수 색깔과
호수를 둘러사고 있는 산.
그리고 뭣보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삐죽삐죽 솟은 나무들!!
정말 EBS 밥 아저씨의 그림을 보는 듯한 풍경이었어요.
중간 중간 햇빛이 비춰지면
호수와 산이 더욱 푸르게 선명해져요.
운 좋게도 호수에 있을 때 살짝 살짝 햇빛이 나와서
정말 멋진 콜사이 호수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콜사이 호수 트레킹 마지막 장소에 가니까
카자흐스탄 여행객들이 국기를 들고 있더라구요.
저도 빌려서 한컷 찍어봤어요^^
카자흐스탄의 국기는 태양과 독수리!! 잊어먹지 말자이ㅎㅎ
콜사이 호수에서 남긴 인생사진입니다!!
그냥 팔벌려 서있었더니 콜사이 호수가 다 했네요.
한참 구경을 하고서
마지막 투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집합 장소로 갔어요. (오후 15:20분쯤)
마지막 투어장소는 '카인디호수(Kaindy Lake)'
https://maps.app.goo.gl/YsTornLAkeidqHYv8
Ozero Kaindy · XFM8+Q8M, Kaindy, 카자흐스탄
★★★★★ · 자연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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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으로 20~30분쯤 이동하다가 다른 차량으로 바꿔탔어요
오프로드로 가야해서 미니밴으로는 이동 불가!!
막 탈 수 있는 허름한 미니버스로 바꿔 탑니다.
알마티 롤러코스터라고 했던거 같은데ㅋㅋㅋ
신나는 음악까지 켜주시고
흔들흔들, 쿵쾅쿵광하면서 30분쯤 가니까 목적지 도착!!
버스에서 내린 후 카인디호수까지 걸어가야 해요.
말로도 이동할 수 있어요.
가격은 크게 비싸진 않았던거 같아요.
도착지점에는 이렇게 말기사님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요.
저희 투어그룹 중에는 저랑 멕시코형님만 걸어서 가고
다른 분들은 모두 말타고 호수까지 이동했어요.
걸어서 가면 35~40분 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길이 말통밭이라 올라갈 때 조심조심해야 합니다.
주변 경치보면서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더욱이 멕시코 형님이랑 얘기하면서 가니까 금방 도착함!! (오후 16:40분)
아래로 카인디호수가 보이네요.
물 색깔이 정말 신기합니다.
햇빛만 비췄으면 호수 색깔이 더 이뻣을 것 같아서 금 아쉽ㅠㅠ
묘한 청록색의 호수.
호수에 뜬금없이 솓구쳐 있는 자작자무 수십그루!!
근데 솔직히 말하면
뭔가 어둡고 칙칙해서 그런지 사실 크게 와! 하지는 않았어요.
더욱이 이 곳은 날씨가 좋을 때 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기념사진은 남겨야지요ㅎㅎ
호수에 손한번 담가보고 다시 발길을 돌렸어요. (오후 17:20분)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멋진 풍경들!!
이 곳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기에ㅋㅋ
두 눈에 주변 풍경을 담아두려고 노력했어요.
카인디호수는를 끝으로 투어일정은 마무리되었고,
이제 알마티로 다시 돌아갑니다.
정확히 도착한 시간이 기억나진 않지만 저녁 9-10시 정도 됐던거 같아요.
당일투어로 알마티에서 가볼 수 있는 유명관광지 3곳을
모두 돌아 본 것에 너무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알마티에서의 8일차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다음날에는 트래킹을 할 계획!
크리스트래블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