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여행_키르기스스탄 ] 비슈케크에서 오시(Osh)로 이동하기 / 비슈케크에서 오시(오쉬)로 가는 방법 & 이용요금 & 소요시간 / 비슈케크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방법
2024. 06. 08. 세계여행 338일째. 키르기스스탄_비슈케크(Bishkek) 3박4일 여행 - 4일차 (오시1일차)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 날은 비슈케크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검색해본봐 비슈케크에서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주요 경로는 두가지가 있더라구요.
1. 비슈케크 -> 타슈켄트
2. 비슈케크 -> 오시 -> 안디잔(Andijon)
저는 몇 전에 타슈켄트 여행을 이미 했기때문에
다시 타슈켄트로 돌아가는 경로는 원하지 않았어요.
가보지 못한 오시(osh)경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시가 어디냐면요, 아래 위치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s://maps.app.goo.gl/kN54Pw6oCnNZQLQ1A
오시 ·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
www.google.com
일단 제가 키르기스스탄 솜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얀디잔(우즈배키스탄)까지 가는데 경비가 얼마가 들지 예상을 못하겠더라구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키르기스스탄에서는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이 사용 불가라고 해서
약간 조마조마한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한번 시도나 해보자해서 번화가 쪽에 있는 ATM을 찾아다녀봤어요.
네!! 인출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트래블로그로 ATM현금 인출됩니다.
인출 성공한 ATM은 '데미르뱅크(DemirBank)'입니다.
근데 인출수수료가 쫌 많이 나왔어요.
[ 데미르뱅크 인출수수료 (트래블로그 사용) ]
240솜(약3,700원)
오시에서 딱 필요할 정도만 인출해서 마슈르카(오시행)타는 곳을 향해 출발했어요.
마슈르카타는 곳까지는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약간 민폐이긴 한데,
그래도 돈을 아껴야 하니 어쩔수 없이 버스를 타야해요ㅎㅎ
오시로 가는 마슈로카는 '택시 오시 비슈케크(Taksi Osh Bishkek)'라는 곳입니다.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 비슈케크에서 오시가는 버스(마슈로카)타는 곳 ]
https://maps.app.goo.gl/JnqwX15h7wjgsxgs6
Taksi Osh Bishkek · Zapadnyy Avtovokzal, Bishkek, 키르기스스탄
★★★★★ · 택시회사
www.google.com
도착해보니 입구에서부터 호객행위가 시작되더라구요.
오시는 왼쪽편인데, 버스나 미니버스에 가까운 마슈르카는 안보여요.
일반 승용차, 승합차 정도만 보이는데
쉐어택시의 개념으로 운영하는거 같더라구요.
비용은 4인용 쉐어, 12~6명 쉐어랑 가격이 달라요.
당연히 4인용이 비싸겠죠.
12명 이상 탑승하는 승합차에는 1,800솜(약 27,800원)부르더라구요.
정찰가인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 승합차 이미 타있는 분한테 여쭈어보니
인당 1,800솜이 맞다고 하네요..
이 호객하는 사람들도 얼른 자기 차에 인원 꽉 채워서
서둘러 출발할려고 하다보니까 가격이 저마다 달라져요.
한쪽에서 4인용 쉐어택시에 타있는 승객이랑 운전수가
자기차에 타라고 1,800솜에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승합차 택시는 깎아줄 생각이 없는듯 하여 4인용택시에 편하게 가기로 결정합니다.
[ 비슈케크에서 오시(osh)까지 마슈르카(승합택시 4인용) 요금 ]
1,800솜(약 27,800원)
*12인 이상 승합차 동일 가격 부름, 흥정이 필요함.
오시까지는 이동거리가 상당히 멀고 험난구간이어서 오전에 출발해야 해요.
승합택시(미쓰비시 SUV)에 탑승해서 오전 11시 출발시작합니다.
오시로 가는 경로를 선택한 두번째 이유가 바로 저 풍경들 때문인데요.
정말 아름다운 키르기스스탄의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저기 멀리 보이는 설산을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는 경관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처음 지나가보는 터널입니다.
높은 고지에서 긴 터널을 어떻게 뚫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터널을 뚫고 나오면 또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고산이라 갑자기 날씨가 흐려졌다가 얼마 안가서 다시 날씨가 좋아집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느라 사실 시간가는 줄도 몰라요.
다시는 못볼지도 모를 이 풍경을 눈에 담기 바빴어요.
잠시 정차해서 사진도 찍고 자세히 주변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보니까 이 루트로 캠핑카들도 많이 지나다니더라구요.
캠핑러들에게 최고의 장소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출발한지 5시간 20분정도 지나서야
점심겸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었어요.
휴게소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지나가다가 식당이 보이면 내려서 식사하고 쉬는 방식!!
메뉴가 치킨이랑 피쉬 메뉴만 있다고 해서 치킨으로 달라고 했어요.
닭도리탕이 나왔네요.
근데 이게 양이 미쳤어요.
거의 인당 닭 반마리를 준거 같은데 혼자서 이걸 다 먹으라고??
단백질 섭취가 필요했기 때문에 맛있게 싹 비웠어요.
[ 점심 & 저녁 - 키르기스스탄 닭도리탕(?) 가격 ]
340솜(약 5,300원)
든든하게 먹었으니 다시 서둘러 출발합니다.
택시기사님이 정말 빨리 달려요.
빠른 속도록 아슬아슬한 추월을 반복해요.
든든하고 배를 채우고 나서 여유있게 보는 주변 경관은
또 다르게 다가오는 듯 해요.
세상 예쁘고 행복한 여정입니다.
이 경로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해가 저물어갈 무렵 한번더 차를 정차하고 쉬었어요.
상점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고,
뒷좌석에 타 있던 키르기스스탄 3인가족이 건네준 과자도 먹었어요.
꼬맹이 짜식 오는 내내 징징대고 소리지르더니ㅎㅎ
요걸로 봐준다이ㅎㅎ
오시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호수에요.
호수는 엄청 깊고 깨끗해서 파랗게 보여요.
여기서 낚시나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참을 달려서 드디어 오시에 도착을 했어요.
도착시간은 다음날 00:30분.
제가 오는 도중 중간 중간 기사님께 물어본 도착지와 달라서
기사님과 잠시 실랑이를 좀 했어요.
'기사님이 말한 곳은 여기가 아니잖아요. 아까 저한테 아랫쪽으로 간다고 했잖아요.'
예약한 숙소와 거리가 멀어진 곳에 내려서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어요.
알고보니 기사님 숙소가 근처라서 거기로 왔데요.;;; 장난치시나..
'이건 당신의 잘못입니다.
그만 가세요!
당신과 더이상 얘기하고 싶다 않습니다'
이렇게 쏘아붙이고
택시를 불러 숙소로 왔습니다.
하루내내 좋았던 기분에 마지막이 이렇게 망쳤네요ㅠㅠ
이렇게 비슈케크(Bishkek)를 출발해서 오시(Osh)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오시여행을 소개해드릴게요.
크리스트래블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동 정보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면요..
[ 비슈케크 -> 오시 이동 ]
- 승합택시(마슈로카) 타는 곳 - Taksi Osh Bishkek
- 비슈케크 -> 오시 승합택시(4인승) 요금 : 1,800솜(약 27,800원) / 장시간 이동이기때문에 4인승 권장!
- 소요 시간 : 13시간 30분
- 중간 정차(식사겸 휴식) : 2회